하지의 경미한 외상이 정맥혈전증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2008; 168: 21-26)에 발표했다.

외상은 정맥혈전증의 위험을 높이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상당수의 연구는 중증 외상에 초점을 맞춰왔다.

연구팀은 경도 외상과 정맥혈전증의 관계를 검토하기 위해 첫번째 정맥혈전증(하지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와 조절군 간의 증례 대조 연구를 했다.

암환자, 수술받은 환자, 깁스한 환자, 누워만있는 환자는 제외시켰다.

환자군에서는 2,471례 중 289례(11.7%)가 진단 전 3개월간 경도 외상을 경험했다. 조절군에서는 3,534례 중 154례(4.4%)가 조사 전 3개월간 경도 외상을 보고했다.

정맥혈전증과 과거 경도 외상 간에는 확실한 관계가 있었으며 연령과 성별을 조정한 후의 오즈비(OR)는 3.1로 높았다. 관련성은 혈전증 발병 전 4주간 외상이 가장 높았으며 10주 전 외상과는 무관했다.

또한 하지의 경도 외상과는 밀접한 관련성이 나타났다(OR 5.1).

제V인자인 Leiden 변이의 소인이 있으면 하지의 경도 외상에 따른 정맥혈전증 위험이 매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