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으로 대장암 위험을 줄이려면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고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2008; 134: 21-28)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86년에 등록된 40∼75세 남성 의료관계자 4만 7,363명을 추적. 2년마다 아스피린의 사용, 기타 위험인자, 대장암 진단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2004년까지 대장암의 전체 보고를 확인했다.

18년간 추적에서 975명이 대장암에 걸렸다. 위험인자를 조정한 다음 아스피린을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복용한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낮고, 상대적 위험(RR)은 0.79였다.

그러나 의미있게 위험을 감소시키려면 적어도 6∼10년 복용해야 하며(P=0.008), 4년 이내에 복용을 중단할 경우 위험 감소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누적의 평균 복용량이 많아야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을 사용하지 않는 군과 비교한 대장암의 상대적 위험(RR)은 표준 아스피린 정제의 1주간 복용량이 0.∼1.5정인 경우 0.94, 2∼5정이면 0.80, 6∼14정이면 0.72, 14정 보다 많으면 0.30이었다(P=0.004).

연구팀은 “대장암에 대한 아스피린의 장점을 얻으려면 적어도 6년간은 계속 복용해야 한다. 주 14정보다 많은 용량에서 위험이 가장 크게 낮아진다. 다만 이러한 용량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뒤따르는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