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에 대한 화학요법이나 타목시펜 투여는 대측(contralateral)유방암의 발생위험을 장기간 저하시킨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2008; 100: 32-40)에 발표했다.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원발성 유방암에 대한 화학요법 또는 타목시펜 투여로 대측 유방암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험이 낮아진 기간이나 연령, 폐경에 따른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연구의 대상은 Women’s Environment, Cancer and Radiation Epidemiology Study에 등록된 반대측 유방암 634례와 편측(unilateral) 유방암 1,158례.
이들 여성은 1985∼99년 55세 미만에 편측에 유방암이 발견됐다.

대측 유방암에 대한 이 치료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화학요법을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대측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43%낮았다. 화학요법에 의한 이 위험저하는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최대 10년간 지속됐으며, 특히 유방암 진단 후 1년 이내에 폐경된 여성에서 뚜렷했다(72% 위험저하).

타목시펜 투여에 의한 대측 유방암의 위험저하는 34%이며, 그 관련성은 최초 유방암 진단 후 5년간 의미가 있었다.

연구팀은 “화학요법에 관해서는 난소 억제가 대측 유방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