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이 심혈관질환(CVD)과 관련한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Neurology(2008; 70: 35-42)에 발표했다.

RLS는 수면 중에 다리가 근질근질하다고 하여 외국에서는 ‘근질근질 다리증후군’으로도 불린다.

연구팀은 Sleep Heart Health Study에 등록된 수면호흡장애 환자 3,433례(남성 1,559례, 여성 1,874례)를 대상으로, RLS와 관상동맥질환(CAD) 및 CVD(CAD, 뇌졸중, 심부전)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RLS는 자기식 조사표로 중등도 이상의 고통을 동반하는 증상이 1개월에 5회 이상 출현하는 경우로 했다.

남성의 3.3%(51례)와 여성의 6.8%(128례)에 RLS가 나타났다.

연령, 성별, 인종, 체질량지수(BMI), 당뇨병, 수축기혈압, 혈압약사용, 총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비, 흡연력을 조정한 후 RLS가 없는 군과 비교한 RLS군의 CAD와 CVD의 오즈비는 각각 2.05(95%신뢰 구간 1.38∼3.04), 2.07(동1.43∼3.00)이었다.

RLS와 CAD, CVD의 관련성은 증상의 출현빈도 및 중증도가 높은 환자일수록 강한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