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BMD)가 낮고 척추가 부서지는 추체골절 경험을 가진 여성은 새로 추체골절을 일으킬 위험이 장기적으로 매우 높다고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JAMA(2007; 298: 2761-2767)에 발표했다.

BMD가 낮고 추체골절 경험이 있는 여성의 단기적 신규 추체골절 위험은 높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장기적 위험에 대해서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Study of Osteoporotic Fractures에 등록된 백인여성 9,704명 가운데 장기(평균 14.9년) 추적이 가능한 2,680명(등록시 평균 68.8세)을 대상으로 BMD와 추체골절 경험에 따른 신규 추체골절의 절대 위험을 평가했다.

그 결과, 2,680명 중 487명(18.2%)에서 신규 추체골절이 인정됐다.

신규 추체골절의 발생률은 등록시 추체골절 경험이 없던 여성은 14.2%(2,286명 중 324명)인데 비해 추체골절 경험이 있던 여성에서는 41.4%(394명 중 163명)로 높았다. 오즈비(OR)는 4.21.

BMD가 낮으면 신규 추체골절의 위험이 높았으며 대퇴골 BMD의 1표준편차 감소 당 OR은 1.78이었다. 신규 추체골절의 절대 위험은 대퇴골 BMD T스코어 -2.5 이하이고 추체골절 경험이 있는 여성에서는 56%, BMD가 정상이고 추체골절 경험이 없는 여성에서는 9%였다.

연구팀은 “낮은 BMD와 추체골절 경험은 장기적으로 볼 때 신규 추체골절과 관련했다. 특히 BMD를 이용해 골다공증으로 진단받고 추체골절 경험이 있는 여성은 골절의 절대 위험이 높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