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의 심폐기능과 비만은 독립적이고 유의한 사망 예측인자라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JAMA(2007; 298: 2507-2516)에 발표했다.

노화되면 신체활동과 유산소 능력이 떨어지고 비만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연구팀은 1979∼2001년에 Aerobics Center Longitudinal Study에 등록된 60세 이상 2,603명(평균 64.4세, 약 20%가 여성)을 대상으로, 심폐기능과 비만,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심폐기능은 최대 운동부하 시험을 통해 평가했으며 성별 특이적 분포상 가장 낮은 5단계를 ‘저기능’으로 정의했다.

2003년까지 평균 12년간 추적에서 450명이 사망했다. 1천인년 당 사망률은 체질량지수(BMI)에서는 18.5∼24.9, 25.0∼29.9, 30.0∼34.9, 35.0 이상이었으며 각각 13.9, 13.3, 18.3, 31.8이었다(P=0.01).

허리둘레는 정상군 13.3, 증가군(여성 88cm이상, 남성 102cm이상) 18.2(P=0.004). 체지방률에서는 정상군 13.7, 고치군(여성 30%이상, 남성 25%이상) 14.6으로 그룹간 유의차는 없었다.

심폐기능에 관해서는 낮은 순서대로 32.6, 16.6, 12.8, 12.3, 8.1이었다(P<0.001).
허리둘레와 사망률의 관련성은 흡연, 등록시 건강상태, BMI를 보정한 후에도 그대로였지만, 심폐기능을 추가한 경우에는 유의차가 인정되지 않았다.

한편 심폐기능은 흡연, 등록시 건강상태와 BMI, 허리둘레, 체지방률 가운데 어떤 것을 보정해도 여전히 사망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인자였다(P<0.001).

연구팀은 “정상체중, 과체중에 관계없이 고령자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