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나가는 길이 막혀서 방광이 부풀거나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증상인 급성요폐. 이로 인해 입원한 남성은 이후 1년 사망률이 높으며 고령자 및 병존증이 있는 환자는 위험이 더 높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2007; 335: 1199-1202)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8∼2005년 영국 국민건강보험병원에 급성요폐로 입원한 45세 이상 남성환자 17만 6,046례의 데이터에서 이후 1년 사망률과 일반인의 사망률의 비율을 비교 조사했다.

이 연구에서는 제1 진단명이 급성요폐인 환자와 주 진단명이 전립선비대증이고 다른 진단명으로 급성요폐로 기록된 환자를 특발성 급성요폐, 기타 환자는 모두 돌발성 급성요폐로 정의했다.

특발성 급성요폐 환자는 10만 67례였으며, 1년 사망률은 45∼54세가 4.1%, 85세 이상이 32.8%였다.

돌발성 급성요폐 환자는 7만 5,979례였으며 1년 사망률은 45∼54세가 9.5%, 85세 이상이 45.4%. 환자수가 가장 많았던 75∼84세 1년 사망률은 특발성 환자의 경우 병존증이 없는 군 12.5%, 있는 군 28.8%, 돌발성 환자에서는 각각 18.1%, 40.5%였다.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 사망률이 가장 높았던 경우는 45∼54세 였으며 표준화 사망률비는 특발성 환자 10.0, 돌발성 환자 23.6. 상대적 사망률이 가장 낮았던 85세 이상에서는 각각 1.7, 2.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