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상기감염증으로 인한 야간기침에 꿀이 효과적이라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2007;161: 1140-1146)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소아의 상기도감염증에 관련하는 야간의 기침과 수면장애에 대한 꿀 또는 진해제(덱스트로메톨판)의 1회 투여 효과를 치료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다.
대상은 상기도감염증에 의한 야간 기침증상이 있고 이환기간이 7일 이내인 2~18세 소아 105명.

취침 30분 전에 꿀을 투여한 군, 꿀맛이 나는 덱스트로메톨판을 투여한 군, 무치료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최초 내원시와 다음날 내원시에 투여 전과 후의 야간 증상에 대해 부모가 기록하도록 하고 기침 횟수와 정도, 환아와 부모의 수면의 질 등을 평가했다.

평가 스코어는 꿀을 투여한 군에서 일관되게 가장 높았고 무치료군이 가장 낮았다.
그룹간 비교에서 꿀을 투여한 군은 무치료군보다 기침횟수와 총 스코어가 유의하게 우수했지만 덱스트로메톨판군은 모든 항목에서 무치료군보다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꿀 투여군과 덱스트로메톨판군의 비교에서는 유의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꿀은 소아의 상기도감염증과 관련한 야간기침과 수면장애에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