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나 야채, 생선, 오메가3 등의 섭취는 특히 어포인트먼트 Eε4 비캐리어인 치매과 알츠하이머병(AD)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Neurology(2007; 69: 1921-1930)에 발표했다.

식사에 들어있는 지방산과 항산화물질은 치매의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역학적 데이터는 일관적이지 않다. 이 연구에서는 혈관계 및 사회인구통계학적 위험인자를 조정하여 어포인트먼트 E유전자형을 고려해 식사 패턴과 치매, AD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1999∼2000년에 프랑스의 3개 도시(보르도, 디전, 몽펠리에)에서 치매가 없는 참가자 8,085명을 등록. 4년간 추적 중에 최소 1회 재검사를 하고 독립적인 신경위원회가 치매와 AD 발병 여부를 확인했다. 추적률은 89.1%였다.

183례의 AD를 포함한 281례가 치매로 진단됐다. 분석 결과, 과일과 야채를 매일 섭취하는 경우가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해저드비(HR) 0.72, 95%신뢰구간(CI) 0.53∼0.97].

어포인트먼트 Eε4 비캐리어에서는 주1회 생선 섭취가 치매 전체(HR 0.60, 95%CI 0.40∼0.90)와 AD(HR 0.65, 95%CI 0.43∼0.994)의 위험 감소와 관련을 보였다.

오메가3의 정기적인 섭취는 치매 전체의 위험저하와 크진 않지만 상관관계를 보였다(HR 0.46, 95%CI 0.19∼1.11).

그러나 오메가6의 경우 오메가3이나 생선 섭취를 통해 상쇄되지 않고 어포인트먼트 Eε 4비캐리어에서의 AD 위험상승과 관련했다(HR 2.12, 95%CI 1.30∼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