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자면 과체중이 되기 쉽다는 데이터가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에 의해 Pediatrics(2007; 120: 1020-1029)에 발표됐다.

지금까지 짧은 수면시간 및 수면장애와 소아기 과체중의 관련성은 충분하게 해명돼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미국립소아보건성장연구소(NICHD)의 Study of Early Care and Youth Development 데이터를 이용하여 소아의 수면시간 및 수면장애와 과체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등록된 소아는 785명. 3년째와 6년째에 신장·체중을 측정하고 엄마로부터 아이의 수면상태를 질문했다. 연령과 성별에 대한 체질량지수(BMI)가 95 퍼센타일 이상을 과체중으로 했다.

785명 중 50%가 남자, 81%가 백인이며 18%가 6학년 때 과체중이었다. 성별, 인종, 엄마의 학력, 가정환경 등을 보정한 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3년째와 6년째의 짧은 수면시간이 6년째에 과체중이 될 가능성과 독립적인 관련성을 보였다. 3년째의 짧은 수면시간은 3학년 당시 체중 상태와는 무관했다.

또한 수면장애와 과체중에는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적절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게 소아기의 과체중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