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스터】 항문주변에 습진이 발생한 6세 아이의 도말검체에서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상구균(MRSA)이 검출됐다.

이 경우 치료는 어느정도로 해야 하는지, 그리고 환아의 가족 전체에 대한 소독은 필요한지에 대해 독일 빌헬름대학병원 피부과 코드 선더코터(Cord Sunderkotter)박사
가 Kinderund Jugendarzt (2007; 38: 578)에 설명했다.

문주변 습진에 감염이 중복되면 철저한 위생관리, 구충제 사용, 아토피 대책 등 그 원인에 근거한 치료를 실시한다. 중증도에 따라 좌욕, 국소 스테로이드 단기투여 등 치료 선택폭이 넓다.

MRSA 자체가 항문 주변에 습진을 일으키지 않고 병변부에 국소적인 MRSA감염이 나타나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국소소독제 사용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감염이 시중감염 MRSA에 의한 것이라면 MRSA를 확인하기 위해 항문의 도말검사를 반복 실시하고 비강, 인두, 서혜부 등에 대한 검사도 실시해야 한다.

시중감염 MRSA가 원인이라면 치사성 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킬 우려가 있지만 독일에서는 아직 이러한 경우는 드물다. 소아에서 시중감염 MRSA가 검출된 경우에는 그 소아와의 접촉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 전체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감염이 나타난 경우에는 감염부위를 국소 소독제로 소독한다.

병원내 MRSA의 경우에는 가족에게 면역능이 떨어진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소독을 하는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