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혈전색전증 기왕력을 가진 환자는 오랫동안 동맥계의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Lancet(370:1773-1779)에 발표했다.

현재 정맥혈전색전증과 동맥경화 및 동맥계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상반되는 보고가 있다.

연구팀은 정맥혈전색전증 환자의 동맥계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검토하기 위해 덴마크의 전국 의학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20년간의 지역집단을 근거로 한 코호트연구를 실시했다. 대상은 심부정맥혈전증 2만 5,199명, 폐색전증 1만 6,925명, 대조군 16만 3,566명 등 모두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없는 사람이다.

심부정맥혈전증환자에서는 혈전 발생 후 1년간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을 일으킬 상대적 위험은 각각 1.60, 2.19였다. 폐색전증환자에서는 발생했던 연도별 발병의 상대적 위험은 2.60, 2.93이었다.

뚜렷하게 나타난 경우는 없었지만 20년간 추적기간 동안 동맥계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상대적 위험은 20~40% 높았다. 유발성 및 비유발성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의 상대위험은 거의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