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아시아소화기학연구소(인도) 병리학 고문의사인 아누라다 세카란(Anurada Sekaran) 박사는 증후성 담석증환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NASH)의 유병률이 높고 메타볼릭신드롬과 유의하게 관련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임상병리학회(ASCP)에서 보고했다.

담낭절제술 중에 간생검 실시

NASH는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이 진행된 질환으로 간세포장애와 섬유화가 여기에 관련한다.

증후성 담석은 종종 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인슐린저항성, 2형당뇨병과 관련하며 이것이 NASH와 관련하는 경우도 있다.

메타볼릭신드롬은 허리둘레의 증가, 높은 중성지방혈증, 높은 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고혈당 중 3개를 가진 경우로 정의된다.

세카란 박사는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을 실시한 증후성 담석환자 88명을 대상으로 NASH와 메타볼릭신드롬의 유병률을 평가했다. 아울러 2006~07년에 실시된 담낭절제술 도중에 간생검을 실시했다. 술후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다.

과음, 바이러스양성 B형·C형간염, 자가면역질환과 윌슨병 환자는 제외됐다.

NASH환자와 NASH가 아닌 환자에서 인구학적 특징, 신체적수치, 간기능검사, 지질프로필, 초음파소견을 비교했다.

NASH진단 후 간생검 소견을 수정Brunt섬유화 스코어로 평가하고 NAFLD Activity Score(NAS)를 이용하여 지방화, 즉 지방변성, 소엽성간염, 팽창(ballooning)을 평가했다.

단변량분석 결과, 생검시 NASH환자에서는 지방화(P<0.0001), 간세포성 발루닝(P<0.0001), 소엽성간염(P=0.0128), 섬유화(P<0.0001)와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지방화(P=0.027), 간세포성 발룬닝(P=0.16), 소엽성간염(P=0.002)에서 NASH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ASH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당뇨병 유병률이 높았으며 (31.8% 대 17.9%), 혈청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53% 대 33.1%), 혈청 중성지방 수치도 높았다(29.4% 대 18.5%)는 점에서 NASH는 메타볼릭신드롬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후성 담석증환자는 NASH의 유병률도 높았다.

박사는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NASH를 조기 진단하면 환자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이 질환의 진행을 례방하는데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박사는 또 복강경하 담당절제술 중에 간생검을 안전하게 실시하고 또 조직학적 평가가 간경변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박사는 “NASH를 조기진단하면 이러한 환자를 추적하고 간경변으로 진행할지 여부를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즉 생활습관을 수정하여 NASH의 진행을 례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