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과 구통 등의 술후 부작용은 체질량지수(BMI) 증가에 비례하여 증가하지만 오심과 구토를 양호하게 관리하면 술후 통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게 교수의 설명이다.
저절로 없어지나 오심 많아
신하 교수는 복강경하 위바이패스술을 받은 15명의 의료기록을 대상으로 술후 1시간, 4시간, 24시간 및 48시간의 오심과 구토의 발생률을 조사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46.8세[표준편차(SD) 12.85, 범위 27~66세] 평균 BMI는 52.93(SD 11.97, 범위 37~81)이었다.
이 결과, 술후 1시간째 2명이 가벼운 오심을 보였지만 구토는 없었다. 4시간 째에는 5명이 오심을, 2명이 구토를 보였다. 오심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경우는 24시간 째로 환자의 20%가 구토를 보였다. 하지만 모두 48시간 째에는 사라졌다.
교수는 “임상 소견상 위바이패스술 환자의 통증과 오심은 상호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통증은 오심과 구토의 자극(발생)인자이기도 하지만 통증 발생은 오심과 구토의 지속시간과 관련한다고 덧붙였다. 증상 역시 술후 24시간째에 가장 높았다가 48시간 후에는 정상으로 되돌아 왔다.
교수는 이번 지견에서 위바이패스술을 받은 환자는 구토보다 오심의 발생률이 높으며 구토 발생률은 무시할 정도로 적다고 지적하고 “위 면적이 30cc라면 구토는 억제할 수 있으며 구역질(구토할 것같은 느낌)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수는 또 통증 자체가 위바이패스술 후의 오심과 구토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시사하고 “부작용은 술후 점차 줄어들어 적합한 술후 치료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하고 추가 통증치료가 적절하면 오심 발생률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