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도입한 약가재평가를 통해 전체 12,178품목 중 22.4%에 해당하는 2,732품목에 대해 평균 7.2% 약값이 인하된다.

이중 최고인하품목은 한국유씨비의 뮤코후르드나잘스프레이(이비인후과용제)로 44.47%이다.

복지부는 올 8월 기준으로 보험약값이 등재된 지 3년이 지난 품목(ƒ99년 8월 이전 등재품목)인 12,178개를 대상으로, 현행 일반신약의 가격산정기준 중 상한선으로 적용하고 있는 산정기준을 적용, 인하요인이 발생한 품목의 경우 이를 약값 조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인상요인이 발생한 품목은 반영에 대한 필요성 여부를 별도로 판단,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선정한 후 추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약가재평가 도입으로 특허가 진행중인 오리지날 품목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에 대해 주기적으로 가격 수준을 재검토, 일시에 많은 품목들을 대상으로 약값을 조정할 수 있으며 올해의 경우에는 연간 약 588억원의 약품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중 보험재정절감액은 430억원,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약값 부담 감소는 158억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앞으로도 매년 1차례씩 약가재평가를 시행, 국민들의 과도한 약값 부담을 줄여나감과 동시에 보험재정 건전화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