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에 노출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이환율이 높아진다고 중국과 영국의 공동 연구팀이 Lancet (Yin P, et al. 2007; 370: 751-757)에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COPD가 주요 사망원인의 하나다. 연구팀은 광저우 바이오뱅크·코호트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간접흡연과 COPD 및 호흡기 증상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2003∼06년에 등록된 50세 이상 남녀 2만 430명 중 흡연경험이 전혀 없는 1만 5,379명(6,497명은 폐활량 측정으로 확인)으로, 가정과 직장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정도와 기간을 자가신고에 근거해 평가했다.

그 결과, COPD 발병과 가정 및 직장에서의간접흡연 간에 관련성이 있으며 많이 노출된 경우(5년 이상 주 40시간) 경우의 조정 후 오즈비(OR)는 1.48이었다. 또한 보고된 호흡기증상과간접흡연 증가 사이에도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OR 1.16).

연구팀은 “간접흡연이 COPD의 원인이라면 현재 중국내 흡연 미경험자의 간접흡연으로 인한COPD의 사망은 19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