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암 환자는 25만명으로 이중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폐암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상룡)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대상자(4,600만명) 중 암진료를 받은 사람이 모두 25만 1,125명이었으며, 그 가운데 남자가 51.4%(129,085명) 여자는 48.6%(122,040명)로 확인되었다. 1년간 암환자 치료에 지출한 보험재정은 6,416억원으로 총 급여비의 5%정도를 차지했다.

암환자 중 지난해 신규환자는 10만 5,237명이고 나머지 14만 5,888명은 이전부터 암치료를 계속 받아온 환자이며 신규 환자 기준으로 남자가 58,307명(55.4%)으로 여자 46,930명(44.6%)보다 약 1.2배 많았다.

암 종류별로 전체환자는 위암 50,328명(20.0%) 대장암 28,000명(11.1%) 유방암 25,384명(10.1%) 간암 23,549명(9.4%) 폐암 23,258명(9.3%) 순이며, 2001년 신규환자는 위암 20,038명(19.0%) 폐암 13,302명(12.6%) 간암 12,174명(11.6%) 대장암 10,798명(10.3%) 유방암 7,246명(6.9%) 순으로 나타났다.

2001년 건강보험에서 발생한 암 환자 251,125명의 치료에 소요된 진료비는 비보험(특진료, 초음파, MRI, 병실료차액, 식대 등) 부분을 제외하고 총 8,764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약 73%인 6,416억원을 보험급여비(공단재정)에서 지출했다.

공단급여비 6,416억원 중 위암이 1,021억원으로 암 급여비의 16%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재정이 소요되었으며, 다음으로 폐암(824억원), 간암(774억원), 대장암(733억원) 순이며, 유방암(433억원), 자궁경부암(197억원)을 포함한 6대암이 62%(3,983억원)를 차지했다.

또 암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36일이며, 이용 의료기관은 평균 2.2군데로 진료전달체계에 따라 암 환자당 평균 두 군데 정도의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