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식품과학회 주최로 15일 「제2회 콩의 건강기능성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리게 될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한국 6개국 9명의 세계 석학들이 콩의 영양 및 생리적 건강 기능성에 대한 최신 연구정보들이 발표된다.

이번 심포지엄 발표 중, Anthony, M.S 교수(미국, Wake Forest대학교)는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콩 단백질이 혈장 지질 농도 개선, LDL 콜레스테롤 산화 가능성 감소, 혈압 저하, 혈소판 기능 및 혈관 기능(여성에서만 나타남) 향상의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Kendall, C.W. 박사(캐나다, Toronto대학교)는 콩 섭취와 관련된 혈중 지질 변화는 콩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이소플라본에 의한 것으로 유추했으며, 정제된 이소플라본을 공급하였을 때에는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콩 단백질과 콩 이소플라본을 함께 섭취하였을 때 상승적으로 혈중 지질 조성을 개선시킨다는 보고도 발표된다.

콩이 콜레스테롤 대사와 관상 심혈관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한가지 기전이 아닌 여러 가지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Gardner, C.D. 교수(미국, Stanford대학교)는 해석했다.

또한, 콩으로 가공한 여러가지 식품 중, 두부 식이에서 혈청 총 콜레스테롤(평균 차이 0.23mmol/l, p=0.03) 및 중성지방(평균 차이 0.15mmol/l, p=0.017)이 살코기 식이보다 낮은 것으로 Ball, M.J. 교수(호주, Tasmania 대학교)가 보고하였으며, 발효 콩 가공품의 섭취가 bradykinin(혈관 확장 펩타이드) 증가와 함께 angiotensin II(혈관 수축 펩타이드)의 농도를 감소시켜 항 고혈압 효과를 나타낸다고 Wu, J. 박사(캐나다, Agriculture and Agri-Food Canada)가 보고한다.

이외에도 콩 속에 존재하는 생리기능성 물질의 작용에 대한 학술내용들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