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적 全腦조사로 뇌전이위험 낮춰
예방적 全腦조사로 뇌전이위험 낮춰
  • 메디칼트리뷴
  • 승인 2007.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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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형 소세포폐암환자

【벨기에 브뤼셀】 소세포폐암(SCLC)환자에 화학요법 후에 뇌로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도록 하는 전뇌조사(PCI)를 실시하면 뇌전이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1년 생존율도 2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유대학의료센터(네덜란드) 방사선종양학 벤 슬로트먼(Ben Slotman) 교수와 유럽암연구치료조직(EORTC) 방사선종양학폐암연구그룹 연구원은 연구팀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7;357:664-672)에 다시설 제3상시험 무작위 비교인 EORTC시험 08993-22993의 결과를 발표했다.

전이 14.4% 감소

새롭게 진단된 모든 폐암의 약 15%를 차지하는 진행형 종양인 소세포폐암(ED-SCLC) 환자의 대부분은 진단시에 암이 이미 전이돼 있다.

생존기간의 중앙치는 화학요법 없이는 2~4개월, 치료를 해도 대부분의 환자는 1년 이내에 사망한다. 뇌전이는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 심리적·신체적 기능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준다.

주로 1980년대에 실시된 연구에 의하면 화학요법으로 완전 관해된 국한형(limited) 소세포폐암환자에 PCI를 실시한 결과, 뇌전이 위험이 낮아지고 생존율이 개선됐다.

슬로트먼 교수는 EORTC시험에서는 PCI의 사용을 진전형 소세포폐암환자에 확대 적용시켰다.

환자 286명을 소세포폐암에 반응하는 화학요법 4~6사이클 시행한 다음 PCI를 실시한 군과 추가치료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무작위로 나눈지 1년 후 증후성 뇌전이는 PCI군에서 14.4%, 대조군에서는 40.4%로 나타났다. 또 1년 생존율은 PCI군이 27.1%인데 비해 대조군에서는 13.3%였다.

교수는 “PCI는 증후성 뇌전이 위험을 유의하게 낮춰주며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이 요법은 내약성이 높고 QOL에 나쁜 영향을 주지도 않았다. 따라서 화학요법에 반응하는 모든 진행성 소세포폐암 환자에 PCI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MD앤더슨 암센터 흉부내과 종양학부장이기도 한 텍사스대학 흉부두경부 로이 허버스트(Roy S. Herbst)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07에서 발표된 폐암환자 치료의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임상지견이며 미국에서도 PCI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이 학회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ASCO 2007에서 가장 중요한 지견

그는 또 이 시험은 방사선요법 등의 표준치료가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이 표적치료의 시대라고는 해도 여전히 표준치료는 치료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임을 잊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현대의 최신 방사선기술을 이용한 흉부방사선요법이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군에서도 유익하다는 추가 가설을 중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슬로트먼 교수는 무작위 임상시험을 네덜란드, 영국, 나아가 유럽에서 실시하여 검증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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