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설 공동연구 결과, 유아의 세기관지염에 대한 경구 스테로이드제의 효과는 없다고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Corneli HM, et al. 2007; 357: 331-339)에 발표했다.

세기관지염은 유아에서 자주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하기도 감염증으로 입원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유아의 세기관지염에 대한 경구 스테로이드제의 효과를 검토한 이 다시설 공동연구의 대상은 천명의 첫번째 발작시 응급실로 실려가 중등증∼중증의 세기관지염으로 진단된 생후 2 ∼12개월된 아기 600명.

경구 덱사메타존(1mg/kg) 단회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환아 등록은 20여곳의 응급실에서 3년 동안 1∼4월 사이에 실시됐다.

양쪽군의 시험시작 전 특성은 같았다. 응급실에서 4시간 관찰한 후의 입원율은 덱사메타존군 39.7%, 위약군 41.0%로 유의차가 없었다. 양쪽군 모두 응급실에서 관찰 도중에 호흡 기능이 개선됐으며 Respiratory Assessment Change Score(RACS)의 4시간 후 평균치는 덱사메타존군 -5.3, 위약군 -4.8로 역시 유의차는 없었다.

또한 양쪽군의 입원기간, 이후 진찰이나 입원 등에도 차이는 없었으며 다변량 조정 후에도 이러한 결과가 유의하게 바뀌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