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립구 증식촉진 당단백질(G-CSF)의 예방적 투여는 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암환자의 발열성 호중구감소증(FN)과 조기사망위험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데이터가 미국과 러시아 체스터대학의 연구팀에 의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Kuderer NM, et al. 2007; 25: 3158-3167)에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는 고형종양과 악성림프종을 치료하기 위해 화학요법을 받은 성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G-CSF의 예방적 투여와 위약 또는 무치료군을 비교한 17건의 무작위 비교시험(환자수 3,493명)의 계통적 리뷰와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G-CSF군은 무치료군에 비해 감염증 관련 사망의 상대적 위험(RR)이 45% 낮았다(P=0.018). 또, G-CSF군의 조기사망(화학요법 중 전체 사망)과 FN의 상대적 위험 감소는 각각 40%, 46%였다(P=0.002, P<0.001).

항암제의 표준투여량에 대한 실제 투여량 비율(RDI)의 평균은 G-CSF군이 유의하게 높았다(P<0.001). 뼈나 근골격계의 통증 발현은 G-CSF군에서 많았다(무치료군이 10.4%인데 비해 19.6%, RR 4.03, P<0.001).

이 분석에서는 무치료군에서 G-CSF의 2차 예방적 투여에서도 FN이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관찰됐다. 한편 G-CSF의 무병생존율, 전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