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오메가3 지방산이 환자의 신경정신증상을 개선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롤린스카연구소(스웨덴) 신경생물학 이본느 프룬드 레비(Yvonne Freund-Levi) 박사팀은 경도 알츠하이머병(AD) 환자 204명에 대해 오메가(ω)3 지방산 보충제를 투여하는 무작위 시험결과를 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2007; 온라인판 doi 10.1002/gps. 1857)에 발표했다.

이번 무작위 시험의 대상이 된 AD환자 204명 가운데 174명은 1년간의 시험을 완료했다.

시험 전반 6개월 동안은 위약이나 도코헥사엔산(DHA) 1.7g과 다가불포화지방산(EPA) 0.6g이 든 오메가 지방산 보충제를 6개월간 복용했다.

후반 6개월은 대상자 전체가 오메가3를 복용했으며 신경정신 척도와 우울척도를 이용한 평가, 개호자의 부담, 일상생활 동작(ADL)을 평가했다.

아포리포단백질 E4(apo-E4) 유전자를 가진 환자에서는 오메가3의 섭취로 불안 흥분이 개선됐다(P=0.006). 이 유전자가 없는 환자에서는 우울스코어가 개선됐다.

프룬드 레비 박사팀은 그러나 “이 연구결과만으로 특정 AD환자에 오메가3 지방산을 추천할 수는 없다”면서 “신경정신증상이나 우울 증상이 뚜렷한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