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비스바덴】 초기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 대부분은 치료를 시작할 때 이미 관절이 파괴돼 있어 최적의 치료기회를 놓치고 있다.

영국 리즈대학 류마티스내과 폴 에머리(Paul Emery) 교수는 “질환활동성을 지속적으로 억제시키려면 발병 후 3개월 이내에 치료해야 한다”고 제34회 독일류마티스학회에서 강조했다.

에머리 교수는 전문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RA의 경고 신호로서 관절 종창의 최초 발현(선행 외상없음)과 그 이후 아침에 같은 관절에 발생하는 경직(45분이상 지속) 등의 염증 징후그리고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들었다.

가정의에게는 RA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지속성인지 장애성 염증 과정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상적인 치료형태는 이러한 염증과정이 확인된 시점에서 신속한 전문의들간의 협조다.

초기 진단에서는 항환상시트룰린화 펩타이드 항체(항CCP 항체)를 검출하는게 중요하다.

복수의 연구에 의하면 이 항체는 RA환자의 50∼70%에서 검출된다. 기존 X선 촬영은 뼈·관절에서 초기의 병리학적 변화를 파악하거나 다른 관절질환과 감별하는데 도움이 된다. 초음파 검사와 MRI도 유용하다.

임상적으로 감별하기 어려운 질환으로는 바이러스감염 후의 관절증, 자가면역질환, 초기의 척추 관절증과 자연치유 경과를 거치는 관절염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