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대 차병원 LA불임치료센터(차광렬 학원장)는 최근 「LA불임연구소」를 개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차병원 LA불임연구소는 TIME, People 등 미국 내 많은 언론의 관심속에 지난 2월과 7월에 각각 설립되어 본격 가동중인 「차병원 LA불임치료센터」와 「LA난자동결은행」의 임상활동 지원과 불임 및 생식의학분야 연구, 세계적으로 앞서있는 한국 불임의학의 세계화와 불임 및 유전공학의 최신정보 교류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위해 설립됐었다.

11명의 석박사급 국내외 연구진이 투입된 차병원 LA불임연구소는 산하에 불임의학연구실, 유전학 연구실, 세포분자 생물학 연구실을 두고 향후 동결 난자를 이용한 임신률 향상 연구, 난소조직은행 설립을 위한 기초연구, 유전병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불임의학연구실은 불임정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시험관 아기 시술의 전반적인 임상지원과 기초연구를 한다.

특히 난자의 채취와 성숙, 수정 및 배양, 난자동결은행을 통해 정자, 난자의 동결 및 보관 활동을 담당한다.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최초로 설립된 난자동결은행의 기술력 제고를 위해 안전하고 새로운 난자동결, 해동기술을 개발하고, 현재 25% 수준인 동결난자를 이용한 임신성공률을 수정란을 이용한 임신성공률 수준인 40%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집중적인 연구를 하게 된다.

유전학 연구실은 세포 유전자진단분야에서 국내 최다 임상성적을 보이고 있는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의 경험을 바탕으로 착상전이나 초기임신 중의 배아 및 태아, 소아에서의 각종 유전병을 조기진단하며 습관성 유산, 기형아, 사산의 예방 연구를 하게 된다.

세포분자 생물학 연구실은 난소조직 동결을 통한 난소조직은행 설립을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한다. 난소조직은행은 방사선 치료 등을 앞둔 여성의 난소조직 자체를 동결보관한 후 치료후에 이식해서 임신 기능을 유지하게 하거나, 조직 일부를 떼어내 배양한 후 체외에서 난자를 생산하여 임신에 이르도록 하는 등 불임의 첨단분야 기초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앞서있는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연구성과를 불임치료분야로 적용하여 불임극복의 신기술 개발을 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병원 LA불임연구소는 개소식 이벤트로 7일까지 미국내 저명한 불임, 생식의학자, 유전학자, 관련 연구기관 관계자를 초청, 그간의 불임치료 성적과 난자동결은행을 소개하는 Lab Tour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한편, 차병원 LA불임치료센터는 지난 2월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45명의 불임환자가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아 60%에 가까운 25명이 임신에 성공했으며, 임신성공률은 미국내 불임센터의 평균인 30%에 두배 가까운 치료성적을 올리고 있다. 환자는 우리나라 교포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내 최초로 7월에 설립된 난자동결은행은 지금까지 현지 전문직 미국여성 10명의 난자가 보관중이며, 이번 불임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동결 및 해동기술이 더욱 진일보 할 것으로 기대되어 수정란 보관에 따른 윤리적 문제 해소와 방사선 치료전의 가임여성, 임신을 늦추는 미국 내 전문직 여성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병원측은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