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페놀이 많이 들어있는 다크초콜릿을 매일, 조금씩 섭취하면 혈압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AMA(Taubert D, et al.2007;298:49-60)에 발표됐다.

지금까지의 단기 연구에서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 혈관내피기능을 개선시키고 혈압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발표한 연구팀은 소량의 코코아를 정기적으로 먹으면 혈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했다.

대상은 치료하지 않은 전(前)고혈압과 스테이지 1에 해당하는 고혈압환자로서, 이외에 다른 위험인자가 없는 56~73세 성인 44명. 30mg의 폴리페놀이 들어있는 다크초콜릿 6.3g(30kcal)을 매일 먹은 군과 폴리페놀이 들어있지 않은 초콜릿을 먹은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18주 후의 혈압 변화, 혈중 일산화질소(마커로는 S-니트로글루타치온)과 산화스트레스(8-이소프로스탄)의 변화를 조사했다.

다크초콜릿 섭취 군의 18주 후 혈압은 베이스라인시에 비해 수축기혈압이 평균 2.9mmHg, 확장기혈압이 평균 1.9mmHg 낮아졌다(모두 p<0.001).

체중이나 혈청지질치, 혈당치, 8-이소프로스탄 수치에 변화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고혈압환자의 비율은 베이스라인시의 86%에서 68%로 낮아졌다.

혈압 저하는 혈중 S-니트로글루타치온 수치의 지속적인 상승에 비례하여 나타났다.

한편 화이트초콜릿 섭취군에서는 혈압이나 혈중 바이오마커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