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의학회의 초록집을 만들 때 기록집을 미리 배포하는 경우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미국에서 나왔다.

‘내부자 거래’ 가능성

미국에서는 학술대회에서 공개되는 정보를 사전에 확보, 이를 개인의 주식투자에 이용할 경우 내부자 거래로 간주 금고를 수반하는 위법행위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시작되기 2주 전 이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정보에 근거하여 주가가 급격하게 변동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적하고 나섰다.

이 신문은 또 글로벌 금융서비스사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하르 씨가 과거 ASCO에 대해 초록집의 사전 배포 등은 문제라고 지적했었으나 만족스러운 회답은 얻을 수 없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아울러 의사 뿐만아니라 투자자 대부분이 사전 입수한 초록집을 주식거래에 이용하고 있으며, ASCO 정보는 제3자를 통해 얻은 것이기 때문에 거래 금지 명령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