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대동맥류 염증성과 죽종성 비교
복부대동맥류 염증성과 죽종성 비교
  • 메디칼트리뷴
  • 승인 2007.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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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복부 대동맥류(AAA)의 발생 건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새롭게 작성된 가이드라인에서는 흡연경험이 없는 65∼75세에도 AAA 검출을 위한 초음파검사를 추천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상황으로 의사에게는 AAA의 다양한 병태에 대해 지금까지 보다 더 많은 인식이 요구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데이비드 헬먼(David B. Hellmann) 박사팀은 AAA 환자의 5∼10%를 차지하는 염증성 AAA(IAAA)에 관한 검토를 JAMA(2007; 297: 395-400)에 발표했다.

ATAAA처럼 복부대동맥에 호발

IAAA는 AAA에서 많은 죽종성 AAA(ATAAA)와는 몇가지 점에서 다르다. 또한 전신성 혈관염과도 다르다. IAAA의 호발 부위는 ATAAA처럼 신장 하부의 복부대동맥이다.

대동맥류를 형성하는 점 외에 다른 질환으로 IAAA를 구별할 때 특징으로 (1)동맥류벽의 뚜렷한 비후 (2)인접한 후복막의 섬유증 (3)동맥류벽 전방과 인접한 장기의 고도 유착-등 3가지가 있다.

헬먼 박사는 “아울러 염증에 의한 외막의 비정상적인 확장도 ATAAA와 IAAA를 구별하는 주요한 특징”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적혈구 침강속도(ESR)가 상승하거나 다른 혈청내 염증성 마커에 이상이 있는 것도 IAAA의 특징이다. 또 특이한 점으로 IAAA는 다른 동맥의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IAAA는 현재 만성 대동맥 주위염이라는 질환군으로 분류돼 있으며 이 질환군에는 특발성 후복막섬유증(IRF) 및 IRF와 IAAA의 합병도 포함돼 있다.

박사는 “IAAA에서는 염증과 섬유증이 대동맥 주변에 발생하여 대개 장이나 수뇨관의 폐색은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IRF에서는 후복막에서 염증성 섬유증이 발생하며 대동맥류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염증과 섬유화 스펙트럼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IAAA의 2대 위험인자인 남성과 흡연은 ATAAA보다 IAAA에서 강력한 위험인자가 되고 있다. 박사팀은 “특히 흡연은 AAA 발병의 최대 위험인자다. IAAA 환자는 거의 예외없이 흡연자”라고 말하고 있다. 여성 흡연자도 IAAA에 이환되는 경우가 있다.

가족력은 ATAAA에서도 중요하지만 IAAA에서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IAAA의 호발 연령은 ATAAA보다 5∼10세 젊다.

약 80%에 배통 증상

IAAA에서는 진찰시에 배통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환자의 약 80%에서 나타나지만 ATAAA에서는 8∼18%로 적다.

IAAA 환자의 20∼50%가 진찰시에 발열, 권태감, 체중감소를 호소한다. 광범위한 후복막섬유증이 있는 경우, 십이지장 폐색, 수뇨관 산통, 하대정맥 폐색의 증상과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박동성 복부종류의 유무를 불문하고 복부압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급성복통이나 순환허탈(circulatory collapse)을 보이는 환자는 비교적 드물다. IAAA로 인한 파열이 발생할 평생 위험은 5% 미만이다. IAAA 환자의 40∼90%에서는 약간만 상승하거나 ESR이 상승하지만, ATAAA 환자에서는 약 20%에 ESR 상승이 나타난다.

IAAA의 병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헬먼 박사는 면역조직 병리학적 지견에서 볼 때 IAAA가 외막에 국한된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있다.

IAAA가 전신성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IAAA를 감염증과 관련짓는 이론도 존재한다.

박사팀은 “CT와 MRI는 모두 IAAA의 특징인 동맥류 주변의 연부조직 염증을 높은 감도로 나타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환자가 이미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를 투여받았다면 대동맥 주변의 콘트라스트가 낮은 경우가 있다.

정기적인 복부 X선 사진에서는 대부분 눈에 띠는 지견은 얻을 수 없으며 초음파검사법은 CT나 MRI보다 감도가 낮다.

예비적 증거에 따르면 IAAA가 의심되는 환자에 양전자 방사단층촬영(PET)이 특히 감도높은 검사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AAA에 대동맥 주변이나 후복막의 고도 섬유증과 염증을 동반하는 점은 IAAA에만 나타나는 특징으로, 이것은 IAAA를 감별하는데 도움이 된다. IAAA 호발 연령 환자에서 타카야스 대동맥염, 측두동맥염, 코간증후군, 대동맥 염증, 말판증후군, 엘러스-단로스 증후군 (Ehlers-Danlos Syndrome) , 낭포성중막괴사, 감염증(살모네라균이나 매독에 의한) 등에서는 이러한 1개군의 병변을 동반하는 경우는 없다.

직경 5.5cm 넘으면 외과적 개입

IAAA에 대해서는 내, 외과적 방법을 시도하는데, 금연이 내과적요법의 첫단계다.

내과적요법에 관해서는 항염증 요법의 최종 효과는 증명돼 있지는 않지만,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등의 항염증요법이나 면역억제요법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약제에는 prednisone,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아자티오프린이 있다.

IAAA는 죽종성 지질에 대한 국소적인 염증반응을 동반하기 때문에 헬먼 박사는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를 되도록 줄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금연 외에 당뇨병, 고혈압, 지질이상증의 관리가 중요해진다.

박사는 “IAAA는 ATAAA보다 파열 위험은 낮지만 동맥류의 직경이 5.5cm를 넘으면 외과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부학적 특징이 적절했을 경우 ATAAA처럼 IAAA에도 혈관내 수복술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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