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항혈소판제 투여는 강력하지는 않지만 일관적으로 임신고혈압증후군이나 조산 위험을 낮춰준다고 호주와 영국 연구팀이 Lancet(Askie LM, et al. 2007;369:1791-1798)에 발표했다.

임신고혈압증후군은 임신 중이나 출산 당시 발생하는 사망과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다. 연구팀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비롯한 항혈소판제 투여가 임신고혈압증후군을 예방 또는 지연시키고 아웃컴을 개선시키는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임신고혈압증후군의 일차예방에 관한 31건의 무작위시험에 등록된 여성 3만 2,217명과 신생아 3만 2,819명의 데이터를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항혈소판제 투여군은 조절군에 비해 임신고혈압증후군의 발병, 34주 이전의 출산, 중증 부작용을 동반하는 임신 위험이 모두 10% 낮았다. 항혈소판제의 투여에 의한 태아와 신생아의 사망, 저출생체중아, 임신 또는 신생아의 출혈성 사고 위험에 미치는 유의한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 항혈소판제 투여의 장점을 특히 받기 쉽거나 어려운 서브그룹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