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발작 치료에는 수마트립탄과 비스테로이드항염증약(NSAID)인 나프록센이 같이 들어있는 제제가 각각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JAMA(Brandes JL, et al.2007; 297: 1443-1454)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편두통 증상의 발현에는 몇가지 메카니즘이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2개 이상의 메카니즘을 타깃으로 한 치료가 단제치료보다 우수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에는 미국내 118개 시설에서 편두통으로 진단된 환자를 수마트립탄 85mg와 나프록센 500mg이 들어있는 합제군, 수마트립탄 85mg단제군, 나프록센 500mg단제군,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중등증∼중증 발작에 대한 단회투여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시험1(1,461명)과 시험2(1,495명)로 구성돼 있다.

투여 2시간 후 나타난 두통 완화율은 합제군이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뛰어났다(시험1:65% 대 28%, 시험2:57% 대 29%, 모두 P<0.001).

또한 투여 2시간 후의 눈부심과 소리공포증 개선에도 합제군은 위약군보다 효과적이었다(시험1, 2 모두 P<0.001). 투여 2시간 후의 오심 발현율은 시험1의 경우 합제군이 위약군보다 적었지만(P=0.007), 시험2에서는 유의차가 없었다.

투여 2∼24시간 후의 무통반응의 지속률은 합제군(시험1:25%, 시험2:23%)이 수마트립탄 단제군(16%, 14%), 나프록센 단제군(동 10%, 10%), 위약군(동 8%, 7%) 보다 우수했다(모두 P<0.01).

연구팀에 따르면 수마트립탄·나프록센 합제에 대한 환자의 내약성은 허용 범위 이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