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만성신질환자의 경우 수축기혈압(SBP)치와 상관없이 뇌졸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터프츠대학 뉴잉글랜드의료센터 신장병학 다니엘 와이너(Daniel Weiner) 교수는 미국인 2만 358명을 대상으로 심질환 위험인자를 검토한 데이터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2007; 18: 960-966)에 발표했다.

“J커브 관계” 확인

대상자 중 1,549명(7.6%)은 만성 신기능부전 환자였다. 111개월간(중앙치) 추적관찰 기간에 1,029명(5.1%)이 뇌졸중을 일으켰다. 만성 신질환과 SBP 상승은 독립된 위험인자였으며, 만성신질환의 해저드비(HR)는 1.22[95% CI 1.02~1.44], SBP는 10mmHg 높아질 때마다 HR은 1.18[95% CI 1.14~1.21]이었다.

만성 신질환자를 SBP 120mmHg 미만(저혈압), 120~129mmHg(중등도), 130mmHg 이상(고혈압)의 3개군으로 나누어 뇌졸중 위험을 비교한 결과, 저혈압군은 중등도 혈압군보다 유의하게 위험이 높았다(HR 1.51, 95%CI 1.30~ 4.87).
 
고혈압군 역시 중등도 혈압군보다 유의하게 위험이 높은(HR 2.51, 95%CI 1.30~ 4.87) J커브 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비만성 신질환인 피검자에서는 이러한 J커브 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강압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도 위험이 높아졌다.

와이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신질환에 대한 최선의 치료법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심장이 약하거나 혈관이 딱딱하고 혈류가 증가할 때 대상성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이미 존재하는 혈관질환의 부담이 높은 환자에서 혈압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