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쾰른】 당뇨병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성 신증으로 인한 투석환자수와 이식환자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조기발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쾰른대학병원 볼커 부루스트(Volker Burst) 박사는 “이같은 ‘후유증’을 막고 의료비를 낮추기 위해서는 신질환의 조기발견이 필수”라고 쾰른/본내과 아카데미코스에서 지적했다.

위험군에서 GFR 산출

부르스트 박사는 “신질환 발병을 최소화시키려면 당뇨병환자나 만성신질환 위험환자에게 사구체여과치(GFR)를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러한 조사가 필요한 경우는 (1)재발성 요로 감염증, 신결석, 전립선질환 등의 기왕력 또는 기타 위험인자를 보이는 60세 이상 환자 (2)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병 (3)전신성질환(교원병, B, C형간염, HIV감염 등) (4)신독성 약제에 노출된 환자 (5)카테터 이용해 혈관을 검사한 이후-의 경우다.

프리드리히·빌헬름대학 라이너 뒤싱(Rainer Dusing) 교수는 “혈청 시스타틴(cystatin) C의 측정 역시 신기능장애 조기 진단에 필요한 선택항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비용부담이 있어 보급에는 문제가 있다.

기타 스크리닝 수단으로는 자연 뇨에 대한 리트머스지법으로 단백뇨검사법에서 특히 중요하다.

리트머스지법에서 요단백이 양성일 경우, 단백/크레아티닌비나 요알부민/크레아티닌비를 계산한다.

리트머스지에서 백혈구나 적혈구가 검출되면 요침사검사가 필요하다. 요알부민/크레아티닌비가 30∼300mg/g이면 미량 알부민뇨이고 신장애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교수는 그러나 “이 파라미터는 감도가 높아 1회 측정만으로는 부족하며 3∼6개월 동안 병적 지견이 2∼3회 얻은 후에 진단을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의 리트머스지법에서는 단백뇨 수치가 1일 200∼300mg을 넘지 않으면 단백뇨로 판정하지 않고 있으나 경계치를 더 낮춘 리트머스지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