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AD) 백신은 피부를 통해 투여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Nikolic WV, et al. 2007; 104: 2507-2512)에 발표했다.

β-아밀로이드(Aβ) 펩타이드를 아주반트(항원보강제)와 함께 근육에 주사하는 AD백신은 AD모델마우스에서 효과를 확인, 사람에서도 임상시험이 실시됐다.

그러나 일부 증례에 수막 뇌염이 발생해 2002년에 중지됐다. 연구팀은 응집 Aβ1-42펩타이드와 아주반트(콜레라 독소)를 포함한 백신을 피부에 붙여 피부를 통해 흡수시키는 투여법을 개발, 동물실험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했다.

야생형 마우스에 투여했을 때 높은 항Aβ항체가와 Aβ1-42특이적인 비(脾)세포 면역응답이 얻어졌다. 또한 붙인 부위의 피부 랑게르한스세포에 Aβ1-42면역항원이 나타나 이들 세포가 항원프로세스에도 관계하는 것으로 시사됐다.

AD모델 마우스에서도 마찬가지로 높은 항Aβ항체가가 얻어졌다. 가장 중요한 소견은 Aβ1-40, 42의 순환 정도가 높아지면서 동시에 뇌속의 Aβ1-40, 42 치가 유의하게 저하함으로써 뇌에서 혈액으로 Aβ가 유출되는 것으로 시사됐다.

뇌속 아밀로이드의 감소와 유해한 부작용(뇌에의 T세포 침윤, 뇌속미세 출혈)과의 관련은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