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최근 7년간 말기신질환(ESRD)으로 투석을 시작한 80세 이상의 고령자가 약 1.6배 증가했으나 생존률에는 변동이 없다고 UCLA(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Kurella M, et al. 2007; 146: 177-183. )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미국신장데이터시스템을 이용해 1996~2003년의 80대와 90대 ESRD 환자의 투석시작률과 생존률을 조사한 것이다.

연간 투석시작률은 평균 약 10%씩 상승했으며 80세 이상에서 투석을 시작한 환자 수는 1996년 7,054명에서 2003년에는 1만 3,577명으로 증가했다. 인구증가를 감안하면 80세 이상의 고령자 투석시작률은 96년에 비해 2003년에는 57% 상승. 80세 이상에서 투석을 시작한 환자의 연간 사망률은 46%였다.

2003년에 투석을 시작한 80세 이상의 고령자는 1996년에 시작한 경우보다 사구체 여과치가 높았고 만성신질환에 관련된 질환의 이환율은 낮았지만, 연간 생존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사망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 임상적특성은 고령, 자유롭게 움직일수 없다, 합병증이 많다-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