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시아의 두번째 특정적 콕스-2 저해제(성분명: 발데콕시브)인 벡스트라가 미류마티스학회(ACR) 연례회의에서 상부 위장관 및 심혈관계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의료센터 위장병학과의 Glenn Eisen박사는 벡스트라와 비특정적 NSAID(나프록센, 이부프로펜,디클로페낙) 또는 플라세보로 치료받은 골관절염 및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위장관 이상반응 발생률을 평가하기위한 이번 이번 연구는 발데콕시브를 1일 권장용량 범위인 10~80mg과 NSAID를 권장용량 혹은 위약을 복용했을 때의 위장관 이상반응 발생율을 비교했다.

6주에서 26주간 지속된 10건의 임상시험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는 환자를 연령에 따라 55세 이하 및 55세 이상 2개군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두 연령층의 환자군에서는 발데콕시브를 처방 받은 환자나 위약을 처방 받은 환자의 위장관 이상반응 발생률은 비슷한 수준이었고, 비특정적 NSAID를 처방 받은 환자 보다는 발데콕시브를 처방받은 환자에서 위장관 이상반응 발생율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5세 미만 환자그룹에서도 발데콕시브가 훨씬 우수한 상부 위장관 안전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Eisen박사는 밝혔다.

한편 존스홉킨스의대 Andrew Whelton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3,218명을 대상으로 6주에서 3달 간 지속된 4가지 무작위, 대조군 시험으로 심각한 혈전성 이상반응 발생률을 조사했다.

이 연구에서는 벡스트라를 권장용량 혹은 그 이상의 용량으로 복용한 환자와 1일 2회 나프록센 500mg 복용환자, 위약복용 환자를 비교했으며 여기서 심각한 혈전성 이상반응은 심장발작, 뇌졸증, 기타 혈액응고 이상반응 등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발데콕시브가 나프록센이나 플라세보 보다 더 높은 심혈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Whelton교수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발데콕시브가 플라세보나 나프록센과 비슷한 수준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