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두통을 겪는 여성은 신체증상과 우울증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미국 토레도대학 연구팀이 발표했다.(Tietjen GE, et al. Neurology 2007; 68: 134-140)

6곳의 두통전문 클리닉에서 두통으로 치료 중인 여성을 국제 두통분류 제2판(ICHD-II)에 근거해 분류하여 두통 빈도를 기록했다.

또한 피험자에게 인구통계학적 항목, 두통의 발병연령, 관련 장애, 신체증상과 우울증의 중증도에 관해 질문했다.

두통여성 1,032명 중 593명이 우발성 두통(96%가 편두통), 439명이 만성 두통(87%가 편두통)이었다.

만성두통환자와 중증 두통으로 인한 관련 장애가 있는 환자는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이 높은데다 중증도 역시 높았다.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PHQ-9)의 우울증 점수와 PHQ-15의 신체 증상 점수 간에 유의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만성두통, 중증의 두통관련 장애 및 신체증상의 중증도가 대우울증성 장애와 관련하고 있으며[오즈비(OR) 25.1], 이러한 관련성은 편두통 환자에서 훨씬 더 크게 나타났다(OR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