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활동방광(OAB)과 전립선비대증(BPH)을 동시에 갖고 있고 중등증 이상의 하부요로증상을 가진 남성에게는 항무스칼린제와 α1차단제를 병용하는게 효과적이라고 JAMA 11월 15일호가 발표했다.

미국 95곳의 비뇨기과클리닉이 참여한 이 위약대조 시험에서는 OAB와 BPH 양쪽 모두의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40세 이상의 남성이 참여했다. 항무스칼린제인 주석산 톨테로딘서방제(ER)와 α1차단제인 염산 탐스로신의 병용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게 이번 연구의 목표.

국제전립선증상스코어(IPSS) 12점 이상, QOL스코어 3점 이상, 방광상태의 자기평가가 적어도 중등도, 1일의 배뇨횟수가 8회 이상, 절박성요실금의 유무에 관계없이 1일 3회 이상 요의절박이 있는 남성 879명을 등록했다.

(1)위약 (2)톨테로딘 ER (3)탐스로신 (4)톨테로딘 ER+탐스로신 등 4개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12주간 투여했다.

12주까지 “치료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한 환자의 비율은 톨테로딘 ER+탐스로신 병용군에서는 80%로 위약군의 62%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01). 톨테로딘 ER, 탐스로신 단독 투여군에서는 각각 65%, 71%로 위약군과 유의차는 없었다.

병용군에서는 위약군에 비해 절박성요실금, 실금을 동반하지 않는 요의절박, 1일 및 야간의 배뇨횟수가 모두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한 IPSS 스코어와 QOL 스코어에서도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다. 각 군의 내약성은 양호했다.

카테터가 필요한 급성 요폐의 발현율은 낮았다(병용군 0.4%, 톨테로딘 ER군 0.5%, 탐스로신군 및 위약군 0%).

Kaplan SA, et al. JAMA 2006; 296: 2319-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