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뒤셀도르프대학 병원 독일심장센터 마르코 부데우스(Marco Budeus)교수는 관상동맥우회로술(CABG) 후 심방세동 위험이 높은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중맹검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예방적으로 아미오다론을 투여함으로써 심방세동의 유의한 감소와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의 입원기간이 단축됐다고 European Heart Journal(2006;27: 1584-1591)에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수술 전날과 술후 2~7일간 아미오다론 600mg을 경구 투여했다. 또 수술 중에 300mg을 1시간 동안 볼러스로 혈관내 투여하고 술후 24시간 총 20mg/kg를 혈관내 투여했다.

그 결과, 위약군의 85%에서는 CABG 후에 심방세동이 발생했지만, 아미오다론군에서는 34%에 불과했다. 아울러 이 약에 의한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CABG 후에 심방세동 위험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P wave signal-averaged electro-cardiography(P-SAECG)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필터 처리 후 P파 폭(FPD)의 연장이 124ms 이상(FPD 124ms), P파의 최종 20ms의 전위 평균의 평방근치(RMS 20)가 3.7μV 이하(RMS 20 3.7μV)라는 마커를 발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