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평균 13회씩 병·의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상룡)이 발간한『2001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보험대상자 4,600만명중 약 85%인 3,900만명(한방제외)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700만명 정도가 진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우리국민은 1인당 연간 13.2회씩 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았으며 대부분은 외래(12.3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가입자부담, 사용자부담 및 국고지원을 포함, 세대당 월보험료는 평균 59,399원이었으나 병·의원 진료비로 사용한 보험급여비는 9,615원이 많은 69,014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단이 지출하는 보험재정 가운데 외래환자에게 지출하는 비용이 73%로 OECD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의 경우 입원에 3조 5,331억원(27%)을 지출한 반면 외래에는 2.7배가 많은 9조 4,075억원을 지출했다.

95년 이후 재정규모 증가도 입원은 2배(17,385억원⇒35,331억원)에 그쳤으나 외래는 무려 4.2배(22,168억원⇒94,075억원) 증가, 이를 1년전(2000년)과 비교시 입원급여비는 3,890억원 증가에 그쳤지만 외래는 낮은 본인부담과 이용환자 증가로 3조 7,623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