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댈라스】 하버드대학 공중보건학부 영양학과 스테파니 추베(Stephanie Chiuve) 박사는 중·고령 남성을 대상으로 16년간 연구한 결과, 5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이 심질환 발병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효과는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치료하는 남성에서도 확인됐다고 Circulation(2006;114:160-167)에 발표했다.

이 5가지 라이프스타일은 ①금연 ②비만지수(BMI) 25㎏/㎡미만 유지 ③매일 30분이상 운동 ④1일 평균 0.5~2잔 음주(술마시지 않는 사람은 제외) ⑤건강한 식사-였다.

건강한 식사내용은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산을 삼가고 과일과 야채, 곡물성섬유질, 닭고기와 생선, 너트류, 콩 등을 많이 먹고 5년 이상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연구 대상은 심질환, 당뇨병, 암 등의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은 남성 4만 2,847명(40~75세)이며, 1986년부터 2년마다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남성은 21%였다. 이 연구의 성과 중 하나는 생활습관에 관한 최신 정보를 2년에 한번 얻었다는 점이다. 이 정보에는 BMI, 흡연, 심질환에 대해 진단결과도 들어있다.

연구기간 중 심장발작이나 중증 CHD를 일으킨 남성은 2,183명이었다. 5가지 건강한 생활습관을 모두 실천하는 남성은 전혀 하지않는 남성에 비해 CHD 발병위험이 87% 낮았으며, 관상동맥질환의 62%는 5가지 생활습관을 모두 지키면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 실천해야

이미 질환이 발생한 남성이라도 이러한 생활습관의 실천은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해 약물치료를 받는 남성이 이러한 생활습관을 지킬 경우 관상동맥질환의 57%는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5가지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남성에서는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CHD위험이 27% 낮았다.

박사는 “이러한 생활습관을 평생동안 실천할 것을 권장한다. 그것도 미리 젊을 때부터 시작해야 하며 중고령자라도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