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서는 식이요법, 운동요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이 2가지 요법도 나름대로의 실천방법이 있다. 지난 5월 29일 제23회 대한폐경학회 춘계학회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학회에서는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최 훈 교수가 미국 하버드의대에서 발간된 책자를 중심으로 보조대안의학(CAM)의 전반적인 내용을 발표한 바있다. 폐경학회가 생각하는 보조대안의학의 견해를 하버드대학 책자를 중심으로 알아본다.

하버드의대의 대안요법

대안요법 시도전 의사와 상의필수


최근에 보조 대안의학(complementary and alternagive medicine;CAM)이란 용어를 언론과 방송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외래에서는 환자들이 심심찮게 문의를 하기도 하고 이에 관한 의학회도 설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최훈 교수는 미국하버드의대에서 발간한 책자를 중심으로 CAM이 무엇이며, 실제로 안정성과 효용성이 증명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CAM이란 통상적인 의학에서 흔히 이용되지 않으며, 인정되지 않는 의료행위를 칭하기도 하지만 하버드의대에서는 의대에서 배우지 않고 병원에서 흔히 이용될 수 없는 의료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CAM에는 여러 가지 치료법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중에는 안전하면서 효과가 있는 행위, 효과는 있지만 건강에 위험한 행위, 효과가 없는 행위, 효과도 없고 안전하지 않는 행위들이 혼재되어 있으므로 이들을 구분하는 노력이 필요한것으로 지적됐다.


대안요법 선택전 고려사항


대안요법에는 다양한 약초요법, 치료술, 치료법 등이 있으므로 어느 것이 도움되는지,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지, 건강에 해로운지 알아야 한다. 또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통상적인 의학에 의한 치료를 받고 있다면 반드시 주치의에게 대안요법에 관한 상담을 하는 것이다.

다음질문에 대한 답이 ‘그렇다’라면 다른 치료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1. 의학잡지나 신빙성이 있는 의료기관에서 발행된 책자에 치료법의 효용성에 관한 연구자료를 찾을 수가 없는가?
2. 치료약이 일부 치료사들만 처방하는 비밀인가?
3. 치료를 받기 위해 외국으로 여행을 하여야 하는가?
4. 치료사들이 당신이 지속적으로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을 반대하는가?

대안요법을 시도하기 전에 이 요법이 안전한가? 또는 효과가 있는가? 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먼저 해야 한다. 자연산은 안전하고 공정과정을 거친 제재는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즉 대안요법을 시도하려면 표준치료를 위한 보조방법으로 시도해야 하며 안전한지,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또한 주치의에게 대안요법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만약 대안요법을 시도하려면 이에 대해 교육을 받은 전문가를 만나도록 한다.


식이보조제도 엄격한 규제 필요해
안정성·효과 정확치 않아

식이보조제는 비타민과 미네랄부터 호르몬과 식물성 보조제까지 그 범위가 넓다. 약초, 호르몬, 활성화 성분이 있는 보조제는 체내에서 생리적 효과를 나타내므로 엄밀히 말하면 약제다.

그러나 관련기관에서 이들을 건강보조제로 취급하므로 이들의 안정성과 효과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지 않다.


미국에서 모든 약제는 반드시 임상실험을 해 약제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을 주의깊게 관찰하여 용량이 적절한지, 부작용은 없는지를 알게 된다.

약제를 판매할때도 복용대상이 누군지, 언제 어떻게 복용하는지, 예상되는 부작용은 무엇인지를 소비자에게 상세히 알려야 한다. 그러나 식이보조제는 이러한 과정과 절차가 필요없다.


St. John’s Wort
우울증 치료효과 보여

St. John’s Wort(Hypericum perforatum)은 장기간 사용시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명백한 해답이 없이 우울증의 식물성 치료제로 널리 팔리고 있다.

영국에서 연구한 바에 의하면 St. John’s Wort는 경증과 중등도의 우울증 치료에 위약보다 심지어는 일부 오래된 항우울제보다 효과가 있다고 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St. John’s Wort에서 발견된 hypericin 색소 뿐 아니라 hyperforin도 항우울효과와 관련 있다고 한다.

St. John’s Wort의 작용기전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monoamine oxidase(MAO)억제제로 작용한다고 알려졌으나,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SSRI)와 유사하다고 한다.

St. John’s Wort는 SSRI를 복용하는 환자의 30~40%에서 보고되는 성욕부진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한다. St. John’s Wort는 간 효소를 높이므로 일부약제를 불활성화 하게 된다.

면역억제제인 cyclosporine의 혈중농도를 낮추어 이식수술받은 환자에서 장기 거부반응을 초래할 수 있고,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인 indinavir, warfarin, digoxin의 혈중 농도를 변하게 할 수 있다.

경증과 중등도의 우울증을 St. John’s Wort로 단기간 치료하는 경우 그 효과는 imipramine보다 낫지만 St. John’s Wort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도 효과가 있는가? 또 다른 부작용은 없는가? 중증 우울증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가? 에 대한 해답은 현재 연구중에 있다.

Black Cohosh
6개월이상 복용치 말아야

Black Cohosh(Cimicifuga race-mosa, 여성용약초 : 승마)는 예부터 월경불순과 폐경증상의 치료에 이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폐경증상의 치료를 위한 호르몬요법의 대안요법으로 연구되고 있다. 승마에 에스트로겐 작용을 하는 물질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며 salicylate가 포함되어 있다.

독일에서 시행된 연구에 의하면 승마 추출물은 폐경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안전하다고 했지만 이 연구는 대상자가 적고 대조연구가 아니다. 승마복용의 금기증은 없으며 부작용은 가벼운 위장장애다.

다량을 복용하면 두통, 구토,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진정제나 안정제를 복용하는 경우는 승마를 복용전에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장기간 복용에 따른 안정성에 관한 연구가 없어 6개월이상 복용하지 말라는 권고도 있다.


멜라토닌
임신 원하는 경우 금해야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수면주기의 조절이 주요역할인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멜라토닌 0.3mg을 복용하면 여행에 의한 시차적응과 수면조절에 효과적이다. 멜라토닌의 항산화효과는 체내 멜라토닌 농도보다 수배 높은 농도에서 가능하다.
멜라토닌 0.3mg을 복용할 경우 암 위험성 감소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는 없다.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어지럼증이 생겨 다음날 일에 지장이 있을 수 있으며 숙면을 해도 아침에 두통을 호소할 수 있다.
또한 수태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금해야 한다.

진통제 부작용시
버드나무껍질 복용말아야

버드나무는 고대부터 통증해소, 해열, 소염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버드나무 껍질 추출물중 통증완화와 관련이 있는 salicin으로 위약 대조 연구 결과 버드나무 껍질이 요통의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

아스피린이나 진통제 복용후 위장장애가 있는 경우는 버드나무 껍질의 복용을 금하고 있다.


Echinacea
8주 이상 복용 금지

Echinacea는 면역계를 강화하여 감기와 독감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초기 감기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고 기간을 짧게 한다고 하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제형이 시판되고 있지만 알약이나 캡슐보다 물약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Echinacea는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으며 8주 이상 복용하면 간 독성이 있으므로 간독성 가능성이 있는 약제와 같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비타민C 1일 500mg 미만
복용이 적정

감기 등 질병을 예방 또는 치료하기 위해 고용량의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영국에서 시행한 연구에 의하면 고용량의 비타민C는 항산화작용으로 세포손상을 예방할 수 있지만 백혈구의 DNA를 손상시키는 역기능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비타민C를 1일 500mg이상 6주 동안 복용하면 DNA의 산화손상을 의미하는 8-oxoadenine이 증가한다.

즉 비타민C를 1일 500mg미만 복용하면 항 산화작용이 뚜렷하지만 그 이상을 복용하면 산화효과가 나타난다.


야채나 과일에서 얻는 고농도의 비타민C는 일부암의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비타민C보조제는 암 예방효과가 증명되지 않았다.


앞으로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비타민C의 적정량은 1일 500mg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며 과일과 야채를 하루에 5 serving이상 섭취하여 비타민C가 1일 200mg이상 공급되어야 한다.


음식의 치료효과

정확한 효과 확인 후 먹어야


과일·야채 효용성 높아


허혈성심질환 15% 낮춰 = 유럽 연구에 의하면 과일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적게 섭취하는 군보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이 15% 감소한다고 했으며 상위 10%는 하위 10%보다 과일은 4배, 야채는 2배이상 많이 섭취한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과일과 야채를 9.2serving하는 사람들은 2.6serving하는 군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성이 31%감소했다고 한다.
야채와 과일은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우어, 시금치나 케일 같은 녹색잎 야채와 감귤 등이다.

이외에도 엽산이 함유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면 심장질환, 뇌졸중, 알쯔하이머 질환과 관련있는 homocysteine 혈중농도가 감소한다.

비만예방에 도움줘 = 과일과 야채섭취와 함께 저염분식이를 하면 저염분식이 단독보다 혈압이 더 낮아진다고 한다.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면 비타민과 미네랄은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적고 섬유질이므로 포만감을 갖게 하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소화기계와 호흡기계 암의 위험이 감소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육류 섭취의 감소 때문에 암의 위험이 감소한다고 주장한다.

과일이나 야채에서 특별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분리하여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항산화제인 비타민 C는 과일과 야채의 주성분으로 암예방 효과가 있다고 했지만 단독복용연구에서는 그 효과가 분명하지 않았다.

또한 항산화제인 베타 케로틴을 1일 20mg을 복용한 흡연자에서 복용하지 않은 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빈도가 높았다고 한다.


여러종류 먹어야 = 각각의 과일이나 야채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다르므로 여러종류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예를들면 감귤에는 비타민 C가, 짙은 녹색 잎에는 칼슘이 풍부하지만 cantaloupe에는 비타민 A가, 복숭아에는 엽산이 소량 함유되어 있다. 밝은 색깔을 가진 과일이나 야채는 식물성 화학물질(phytochemicals)로 포장되어 있는데 이 화학물질이 암을 예방하며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들은 아직 분리되지 않는 수천개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분리된 영양보조제를 복용하기보다는 과일과 야채 전체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제안한 곡물이
심질환에 도움줘

Nurses’health study에 의하면 매일 정제되지 않은 곡물을 가장 많이 섭취한 군(1일 평균 2.5serving)에서 매일 가장 적게 섭취한 군(1일 평균 0.13serving)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30% 감소했다고 한다.

1serving이란 빵 한 조각, 먹기 쉽게 준비된 cereal 1온스 또는 조리된 cereal, 쌀, 파스타1/4 컵을 의미한다.

현미, 호밀, 겨 등의 정제않은 곡물에는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E와 세레니움 등의 항산화제가 풍부하므로 이들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을 감소하는데 관여한다고 생각되지만 이들만으로 정제않은 곡물의 효과를 모두 설명할 수 없다.

정제않은 곡물은 심장질환외에 성인당뇨병, 고혈압, 일부암의 위험을 감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즉 흰 빵보다 통밀 빵이나 흑색 빵이 흰쌀보다 현미가 pretzel보다 팝콘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차의 flavonid 암 예방 도와


관찰연구에 의하면 차를 마시는 사람에서 심장질환과 암의 위험이 낮다고 하지만 차를 마시는 사람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반론도 있다.

그러나 차는 건강에 유익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높다. 그 이유는 차에는 심장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제인 flavonoid가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차가 심장질환에 좋은 이유 중 첫째는 flavonoid의 항산화 작용으로 동맥손상을 예방하여 심장마비를 예방하며, 둘째 차를 마시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감소한다고 한다. 셋째 차를 마시는 사람에서 심장마비 빈도가 낮다고 한다.


임산부 빈혈있으면 문제될 수도= 차에 있는 flavonoid는 DNA변이를 예방하고 손상을 복구하여 암을 예방한다고 하며 임상연구에서 녹차가 어느 정도 효력이 있다고 하지만 그 결과는 일관성이 없으며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다.

만약에 암을 예방할 목적으로 차를 마신다면 herbal tea, 즉석아이스티, bottled tea는 선택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이들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차와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나 커피보다 용량은 적다. 즉
8온스 컵 차에는 카페인이 70mg 포함되지만 커피에는 125mg이 포함되어 있다. 차는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데 이 때문에 채식주의자, 임산부, 빈혈이 있는 사람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레몬이나 밀크를 첨가하면 차와 철분이 결합하는 성질이 없어진다. 차에 있는 알루미늄 성분은 위산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생강, 구역질 진정효과 없어


멀미에 대한 생강의 효과를 무작위 대조 연구한 결과 일부연구에서는 효과가 있다고 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효과가 없다고 한다. 항암치료후 동반되는 구역질에 대한 생강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구역질에 대한 연구에서도 생강의 효과는 일관성이 없다. 독일 연구에서 생강은 아침 구역질을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했지만 세포변이의 위험성 때문에 임산부는 생강복용을 피하라고 한다.

연구에 사용된 생강의 양은 1,0~1.5mg이며 요리나 음료에 이용되는 양보다 적다.


마늘 위암발생 60% 낮춰


마늘은 양파, 파, 서양부추파 등과 같은 allium이라고 부른 식용식물의 일종이며 마늘에는 황 성분을 포함하는 물질인 allicin이 있는데 이 allicin이 체내에서 작용하게 된다.

마늘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약간 낮추며 혈관을 확장하여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마늘에는 ajoene라고 부르는 항응고 물질이 있다.

마늘에 항암작용이 있다고 하지만 임상적으로 증명된바는 없다. 그러나 위암환자와 일반 중국인의 식이를 조사한 연구에서 마늘을 포함한 allium을 많이 섭취한 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위암 발생이 60% 낮았다고 한다.


마늘은 요리한 것보단 생마늘이 효과가 더 있다고 하며 공장에서 제품화할 경우 효과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다량의 마늘을 섭취해도 독성은 없지만 흉부통증이나 복부에 가스가 찰 수 있으며 일부는 발진을 호소하기도 한다. 마늘은 혈액응고를 억제하므로 아스피린이나 와파린을 복용하는 경우 많은 양의 마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운동은 만병통치藥

상황별 운동종목 달라


운동은 심장마비,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동맥경화증, 혈전증 등의 위험을 감소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만하게 하고 혈관내벽의 노화를 방지하여 혈관확장을 유지하게 한다.

이외에도 혈중 섬유소원 농도를 감소시켜 혈전증의 위험을 감소하게 하고 혈압을 낮추며 혈중 LDL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며 HDL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인다.

과격한 운동이 심혈관 건강에 보다 도움이 되지만 가벼운 산책이나 집안일도 도움이 된다.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평소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 운동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골성장을 촉진하고 골 흡수를 지연시켜 골 강화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이므로 낙상과 이로 인한 손상을 예방하므로 운동을 하는 노인에서 고관절 골절의 위험이 감소된다. 골 강화를 위해서는 걷기, 에어로빅 운동, 역도 등은 도움이 되지만 수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규칙적인 운동은 관절 기능의 유지, 경직완화, 통증과 피로감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관절을 사용하지 않으면 연골이 얇아지고 약화되어 관절손상의 위험이 높다.


운동은 근육 긴장 및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게 한다. 또한 관절사이의 연골에 영양공급을 높여 관절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운동은 당뇨위험을 감소시킨다. Nurses’ Health Study에 의하면 운동은 제2형 당뇨의 위험성을 감소시킨다고 하며 8년 동안 운동한 여성에서 41% 감소했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게도 운동이 도움이 된다. 운동전후 혈액내 당을 근육에서 소모하게 하며, 인슐린에 대한 신체반응을 증가시킨다.

또한 장기 주위에 있는 지방을 소실시킨다. 제1형 당뇨환자에서 운동은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단지 체중조절에만 도움이 된다.


운동은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보다 대장암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운동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음식물에 포함된 발암물질의 장내 체류시간을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설과 인슐린 감소에 의한 세포증식의 억제에 의한 설이 있다.

운동과 유방암 위험도의 관계는 분명하지 않다. 운동이 전립선암, 자궁내막암, 신장암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주장도 있다.


운동은 우울증을 완화시키고 불안과 기능장애 행동을 감소시키며 자기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초기 연구에 의하면 운동은 집중력을 증가시키고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능력을 높인다고 했다.

운동과 인지기능향상에 관해서는 운동이 폐기능을 좋게 하여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설과 운동을 하면 신경 성장인자같은 화학물질 분비가 촉진되어 뇌 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운동은 인지기능을 저하시키는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낮춘다.


<도움말 : 중대의대 산부인과 박형무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