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 고관절클리닉 김영용 교수의 「인공 고관절」에 관한 특허가 한국과학기술원 우수기술로 선정됐다.

김영용 교수는 지난 1999년 한국과학원 윤용산 교수와 공동으로 인공 고관절 특허 출원을 하였고, 지난 2002년 3월 등록된 데 이어, 이번에 우수기술로 다시 선정됐다.

이번에 우수기술로 선정된 인공 고관절 발명의 특징은 금속으로 구성된 보편적인 인공 관절 스템의 표면에 두꺼운 층(2~3mm)의 시멘트 층을 공장에서 제작시 코팅하고, 수술시 인공관절의 삽입이 용이하도록 시멘트 층 표면에 배출경로를 설치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인공관절 스템 표면에 두꺼운 시멘트 층을 미리 코팅함으로써 인공관절 스템을 뼈에 고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시멘트 접착제가 굳어지면서 발생시키는 화학반응열을 대폭 줄여 열에 의한 뼈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두꺼운 시멘트 층이 인공관절 스템에 코팅되어 뼈의 내강에 꼭 끼워짐으로 인공관절 스템이 뼈의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고정된다.

▷두꺼운 시멘트 층이 인공관절 스템에 코팅되어 있으나 그 표면에 배출 경로들이 있음으로 인공관절을 뼈에 삽입할 때 뼈의 내강에 미리 삽입하였던 시멘트 접착제의 잉여분이 용이하게 배출될 수 있다.

▷기존의 발명들은 금속 표면에 홈들을 형성한 것으로 이러한 인공관절들은 재수술시에 시멘트 접착제와 지나친 결합을 하고 있어 뼈에서 금속관절을 제거하는 것이 대단히 어렵지만 신규 출원하는 인공관절은 부드러운 곡면으로 되어 있고, 코팅된 시멘트 층만이 흠을 갖고 있어 시멘트 접착제가 굳어진 후에는 홈이 없는 일반적인 인공관절들과 동일하게 되어 재수술시에 인공관절 및 시멘트 층의 제거가 일반적인 인공관절들처럼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