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파르마】 설탕대신 먹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백혈병 유발설에 대해 유럽식품안전기구(EFSA)는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전체 시험데이터 자세히 평가

EFSA는 작년말에 이탈리아 라마치니연구소의 시험데이터 전체를 입수, 전문가패널에게 정밀한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아스파탐과 발암성의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현존하는 모든 데이터를 이용해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검사할 필요도 없다”고 말해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EFSA가 라마치니 연구소의 시험데이터에 관한 견해로 발표한 주요 내용은 ①림프종/백혈병의 발생빈도와 아스파탐의 관련성은 없다 ②신장의 석회침착에 의해 신우, 요관, 방광 등에서 관찰된 증식성병변은 다른 물질을 투여해도 래트에서는 발생하는 것으로 사람에서는 해당되지 않는다 ③이용된 통계법이 부적절하고 악성 종양수에 관한 데이터는 아스파탐이 발암성물질이라는 근거를 보여주지 못했다 ④신경초종(뇌종양)은 발생빈도가 낮고 용량반응성도 없으며 진단이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특히 ①의 림프종/백혈병 발생빈도에 대해서는 아스파탐과의 용량반응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피험동물군 전체에 폐의 만성적인 염증성질환이 높은 빈도로 발생하여, 그 결과 림프종/백혈병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실험에서 지적된 투여군에서의 미약한 상승은 우발적인 것으로 아스파탐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