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발전한 분야는 유방암”
“크게 발전한 분야는 유방암”
  • 메디칼트리뷴
  • 승인 2006.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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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임상종양학회 지난해 암치료 평가, 허셉틴이 유방암치료 주도

【뉴욕】 2005년에 달성된 암치료, 예방, 스크리닝에서의 큰 연구성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조직한 전문가위원회는 특히 큰 발전을 보인 영역으로 유방암을 꼽았다.

위원회 보고서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2006; 24: 190-205)에 실렸다.

트라스트주맙으로 재발 예방

학회에서 메이요·클리닉 에디스 페레즈(Edith A. Perez) 박사는 항원보강(아주반트)요법으로서의 트라스트주맙(허셉틴, 로슈)에 관한 새로운 임상시험이 치료의 새로운 기준으로 규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사람표피 증식인자 수용체 2형(HER2) 양성유방암을 절제한 환자에게는 (적절한 방사선요법과 항에스트로겐제 처럼) 트라스트주맙를 화학요법에 추가함으로써 재발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킨다.

이는 트라스트주맙를 사용하는 모든 나라에서 매년 3만명의 여성 유방암재발과 5천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HER2 양성은 최신 치료기준이 되고 있으며, 더 많은 개선을 위해서는 유방암환자 치료에 관한 새로운 연구에 포함시켜야 한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지난 1년간 실시된 연구는 재발예방을 위한 새로운 몇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트라스트주맙에 의한 타겟요법에 관한 중요한 발견이 있었다”고 말해 이 약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유방암수술 후의 재발과 전이성유방암 치료의 일부로서 트라스트주맙의 유용성을 증명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2건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분석한 결과, 트라스트주맙은 수술 직후, 즉 치료 과정의 초기에 사용해도 재발 예방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견은 유방암 치료에서는 커다란 발전이다. HER2 단백질 과잉 종양을 가진 유방암환자 25∼30%에는 치료법이 바뀔 것”이라고 말한다.

3년후 재발위험 반감

미국 외과적아주반트유선장프로젝트 에드워드 로몬드(Edward H. Romond) 박사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5; 353: 1673-1684)에 발표한 이 임상시험은 초기의 HER2 양성유방암의 표준적 화학요법으로 트라스트주맙를 추가하면 화학요법 단독에 비해 3년 후 재발위험이 52% 낮아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위원회는 “이 뿐만아니라 치료의 일부로서 트라스트주맙을 투여받은 여성은 3년 후의 사망 위험이 33% 저하했다. 따라서 트라스트주맙 투여 여성의 3년 생존율은 94.3%, 화학요법만 받은 여성의 생존율은 91.7%였다”고 말한다.

벨기에 주르보르데연구소 마틴 피카르 게바트(Martine J. Piccart-Gebhart) 박사는 “유럽 트라스트주맙 보조치험(HERA)을 실시한 연구자들은 트라스트주맙의 투여기간(1년과 2년을 비교)과 39개국 5천명 이상의 여성에서 유방암 재발 관련성을 통해 더 많은 데이터를 추가시켰다.

트라스트주맙의 1년간 투여는 재발위험을 46% 저하시켰다”고 같은 잡지(2005; 353: 1659-1672)에 발표했다. 1년과 2년간 투여의 비교 결과는 2008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심부전 발생에 주의 환기

그러나 위원회는 의사들은 트라스트주맙 요법에 뒤따르는 유해현상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3건의 치험 모두 울혈성심부전(CHF)위험을 증가시켰다. 첫 2건의 치험에서는 3년 후 중증 CHF 또는 심장사 발생률은 투약 여성에서는 2.9∼4.1%, 대조군에서는 0.0∼0.8%였다. HERA에서는 1년 후 투약 여성의 1.7%에 CHF가 발생했지만 대조군에서는 0.06%였다. 이러한 심질환이 가역적인지 여부를 판정하려면 장기간의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 위원회는 이밖에 유방암과 관련한 중요한 발전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을 들고 있다.

bevacizumab 병용
Bevacizumab(아바스틴, 로슈)는 결장직장암에 사용되지만 이 약제를 표준적인 항악성종양제인 파클리탁셀에 추가하면 유방암이 재발 또는 다른 장기에 전이된 여성에서 파클리탁셀 단독투여 환자에 비해 암성장을 거의 2배 지연시킨다.


저지방식과 운동의 효과
새로운 데이터에 의하면 저지방식과 정기적인 운동이 유방암의 재발과 사망률을 저하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대상 영양연구에서 초기유방암을 가진 폐경후 여성에 대한 엄격한 저지방식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저지방식을 한 여성은 유방암 재발위험이 24%로 나타나 에스트로겐 호르몬으로 진행속도가 빨라지지 않는 종양을 가진 여성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시사됐다.

3천명에 가까운 조기 유방암 여성을 포함한 간호사건강연구에서는 주당 3∼5시간 걷기를 한 여성은 운동시간이 주 1시간 미만인 여성에 비해 유방암 사망률이 50% 낮았다.

아로마타제 억제제

아로마타제억제제는 타목시펜보다 재발률 저하 효과가 뛰어날 수 있다.

2건의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폐경후 여성의 유방암 재발위험을 낮추는데 있어 타목시펜 단독보다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들 치험 데이터는 아직 시기상조이며, 장기간의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에스트로겐 생성을 억제하여 유방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아로마타제 효소를 억제하여 에스트로겐 농도를 저하시킨다. 아로마타제 억제제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아리미덱스, 화이자의 아로마신, 노바티스의 페마라 등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디지탈·맘모그래피

4만 2천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디지탈·맘모그래피는 젊은 여성과 실질성 유방을 가진 여성에게는 기존 맘모그래피보다 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탈·맘모그래피는 기존 것에 비해 50세 미만의 여성(디지탈 78% 대 기존방법 51%)과 폐경전, 갱년기 여성(51% 대 72%), 실질성 유방의 여성(55% 대 77%)에서 유방암을 보다 정확하게 검출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양쪽 검사의 정확도는 같았다.

암논문 공백메우는 보고서

전문가 위원회는 이번 보고서는 2004년 11월∼05년 10월에 논문심사가 있는 과학잡지에 게재된 연구논문과 주요한 과학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의 초기 성적을 검토했다고 밝히고 있다.

위원회는 “암에 대한 이해를 크게 바꾼 연구나 환자치료에 대해서 중요한 영향을 준 연구만을 정리했다. 즉 중요한 발전이라도 전 임상연구단계인 연구는 이번 보고서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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