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 결석 치료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최신 쇄석기가 지역에 처음 도입됐다.

을지대학병원이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결석치료용 다기능 체외 충격파 쇄석기 MODULITH SLK(Storz Medical, Germany) 기종은 비뇨기과 영역의 요로 결석 뿐 아니라 관절통 등 정형외과 분야의 결석과 골관절 관련 질환들도 치료할 수 있는 최첨단 쇄석기로 그동안 수도권의 대형병원 두 곳만이 보유하고 있다.

이 기기는 전기 자기장식(Electromagnetic) 충격파 발생 원리를 이용, 충격파 에너지를 미세한 부분까지 쉽게 조작이 가능, 기존 쇄석기와는 달리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결석의 크기에 따라 힘을 조절, 쉽고 정밀하게 결석을 없앨 수 있다.

또 시술시 환자의 통증을 줄이면서도 고에너지를 가진 충격파를 결석에 전달, 경도가 높은 단단한 결석도 쉽게 깨뜨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결석위치 추적 시스템으로 X-ray와 초음파를 함께 이용하는 이중 영상시스템(Dual Image System)이어서 요산결석 등 방사선 비투과성 결석을 찾지 못하던 기존의 X-ray 영상 방식의 쇄석기 및 결석 위치에 따라 치료에 한계를 보이던 초음파 쇄석기의 단점을 보완했고 입체 카메라(Stereoscopic Camera)와 연결된 인공지능을 이용한 첨단 자동 결석 추적장치(Lithotrack Positioning System)까지 갖추고있어 결석 치료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인 최신 기종이다.

김대경 을지대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다양한 기능과 높은 성능을 가진 최신 쇄석기 도입으로 결석 치료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지역의 요로 결석 환자들에게 무척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