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지난 15일 메리어트호텔에서 새로운 말라리아치료제 pyronaridine-artesunate 복합제의 공동개발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MMV(말라리아 치료제 개발 투자기관)와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심각해지는 말라리아에 대처하기위한 강력한 신약개발 착수를 의미할뿐만 아니라 한국제약기업의 위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은 전세계 기생충퇴치사업에 WHO,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참여한 경험을 인정받아 이번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향후 Artesunate와 pyronaridine 복합제를 WHO와 MMV와 세계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신풍측에 의하면 이번 개발될 치료제가 전세계 말라리아 치료제 시장(총 15억달러)에서 2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말라리아 신약연구에는 총 1200만달러가 투입되며 이 중 신풍제약이 300만달러 WHO와 MMV가 900만달러를 지원한다.

현재 이미 국내에서 말라리아 신약을 전 임상시험 중이며 한국화학연구원에서도 전 임상중 독성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약대 약학연구소에서 ADME(약동학실험)을 진행 중이다.

WHO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약 25억만명 정도가 말라리아감염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매년 5억명가량이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있다. 이 중 약 300만 여명이 사망하는데 사망자 중 대부분이 5세이하 어린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