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양수 연세의대교수가 특허청에 등록된 발명중 가장 우수한 발명자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특허기술대상에 선정, 수상했다.

장교수는 지난 98년 11월 심장관상동맥 확장용 스텐트를 개발한데 이어 최근 유연성을 더욱 업그레이드, 특허등록을 한 것이 우수 발명으로 인정됐다.


심장관상동맥 확장용으로 쓰이는 스텐트는 쇠로 만들어진 그물망 같은 것으로 장교수가 개발한 스텐트는 기존의 것보다 유연성이 매우 높아 혈관속에 들어갈때 혈관의 휘어진 부분 등에 적응이 잘 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발당시에는 국내기술 부족으로 독일의 의료기기 전문제조업체인 AMG사의 도움을 받아 맥스텐트(Mac Stent) 라는 상품명으로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일본 전역에서 20만개 이상을 판매했으며 그 임상적 효능은 이미 입증된 상태다.

특히 기존에 장교수가 개발했던 스텐트에 유연성을 더욱 가미해 만든 뉴디자인 tm텐트는 국내 순수기술력으로 임상실험을 거쳐 이미 임상허가까지 마쳤으며 내년초쯤이면 개당 250만원에 달하는 고가 의료소모품의 수입대체 및 수출까지도 예상하고 있다.

장교수는 수상소감으로 환자진료를 통해 얻은 좋은 아이디어를 산업화에 접목시켜 좀더 많은 환자에게 혜택을 돌릴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쁨이며 보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