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프로닝겐】 심혈관위험인자는 모든 성인에서 신기능이 낮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프로닝겐대학 폴 드 용(Paul E. de Jong) 씨가 Kidney International (2005;67: 1967-1973)에 발표했다.

ESRD아니라도 영향

전신성 죽상동맥경화는 말기신질환(ESRD)의 원인으로 생각돼 왔으나 최근 8,500례 이상 환자를 조사한 결과 죽상동맥경화는 ESRD가 없는 사람의 신기능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명됐다.

혈압, 연령, 체질량지수(BMI)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심혈관 위험인자가 신기능에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드 용 씨는 “건강한 사람에서 신기능장애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밝히려는 연구는 많지 않다. 현재 ESRD가 있으면서도 신질환을 보이지 않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고 게다가 비만과 일반 죽상동맥경화의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어 어떤 요인을 발견해 치료해야 하는지를 알아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를들어 당뇨병과 신질환에 관련해 자주 나타나는 알부민뇨는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이상으로 관찰할 만하다.

국제신장학회는 신기능장애와 심혈관위험의 조기검출을 위해 먼저 나타나는 알부민뇨를 검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 학회에 의하면 전세계 6천만명 이상은 만성적인 신질환을 일으키며 신부전으로 인한 의료 비용은 심부전, 당뇨병과 함께 현재 의료재정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