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장기파업 미타결, 간부구속등 현상황에 대해 조직의 전면탄압으로 규정, 오는 16일 산별 총파업을 결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일 중앙집행위원회, 중앙위원회, 2일 임시대의원대회 등 주요 회의를 잇달아 열어 직권중재 철폐, 노조탄압 분쇄, 구조조정 저지, 장기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10/16일 보건의료노조 산별 총파업과 11월 2차 총파업을 결의했다.

특히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보건의료노조는 ▶10/16일 오후 1시를 기해 전국 150여개 지부에서 동시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하고 ▶각 지부별로 파업출정식과 조합원교육을 실시한 뒤 ▶지역별로 파업집회에 참가하여 집회, 시민선전전, 거리행진이나( 수도권은 당일 3시 종묘공원 --> 명동성당 예정 ) ▶파업집회가 어려운 지역은 병원로비농성과 환자·보호자 선전전, 퇴근후 집회, 시민선전전 등을 진행키로 했다.

또 16일 총파업을 위해 ▶10/8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집중간담회 개최 ▶10/8일부터 전 조합원 리본달기 ▶10/9일 전 지부 동시 중식집회 ▶10/14~15일 전 지부 동시 철야농성 돌입 등 현장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보건의료노조에 대한 전면탄압을 쟁점화하고 여론화하기 위해 ▶10/4일 노동부 국정감사일에 국회앞 집회 ▶10/5일 민주노총과 함께 지역별 동시다발 선전전 ▶10/12일 민주노총과 함께 지역별 동시다발 집회와 선전전 ▶환자·보호자 서명운동 등도 전개한다.

특히 지도부와 지부장, 대의원 등 160여명은 병원사용자와 정부의 전면탄압에 맞서 구속을 각오하고 결사항전할 것을 결의하며 구속결단 서명식을 가졌다.

이와함께 총파업과 관련, 소환장 발부, 고소고발, 손해배상청구, 무노동무임금 등 탄압을 펼칠 경우 법적 대응과 함께 4만 조합원의 공동투쟁으로 정면돌파하고, 조합원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공동책임지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