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써스톤관절염연구센터 알란 엘리옷(Alan L. Elliott) 박사팀은 히알루론산(HA)이 무릎관절염(OA)을 미리 알 수 있는 생체 마커가 될 수 있다고 Arthritis & Rheumatism(2005; 52: 105-111)에 발표했다.

Elliott 박사팀은 미국인 753명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혈중 HA치가 중증 무릎관절염(OA)이나 고관절염(hip arthritis)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HA는 몸속 전체에 나타나는 결합 조직으로 관절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듀크대학의료센터도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는 무릎관절염이 중증이거나 관절염이 여
러부위에 발생한 환자에서는 HA치가 높아졌다.

HA치가 높아지는데는 무릎관절염에서 나타나는 기타 질환(고혈압, 비만, 암, 만성폐질환 또 간, 신장, 전립선, 방광의 지속적인 이상)과 독립적인 관계는 없었다.

그러나 무릎관절염처럼 관절 부위의 종창이나 장애를 일으키는 통풍과는 독립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련성이 나타났다.

대표 연구자인 엘리옷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혈중 HA치를 측정하는 것이무릎관절염으로 인한 전반적 장애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릎관절염에 합병하는 기초 질환과 혈중 HA치에는 독립적인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은 무릎관절염 연구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국에서 고령자의 동통과 장애 대부분의 원인인 무릎관절염은 조기 발견·조기 치료를 통해서만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고령자에서는 무릎관절염이 60% 미만, 고관절염이 약 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