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triptyline 보다 부작용적은 nortriptyline 권장

【뉴욕】 미국신경학회(AAN)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치료법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Neurology(2004;63:959-965)에 발표했다.

에비던스 근거 3종류

대상포진에 걸린 환자의 10~15%는 발병 후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고통받지만 이를 치료하는 신통한 치료법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캔자스대학의료센터 Richard Dubunsky박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AAN의 ‘의료의 질’ 표준화 소위원회가 에비던스에 기초하여 효과가 없다고 생각되는 약제, 기존에 실시돼 왔지만 에비던스가 충분하지 않은 치료법, 금기치료법 등을 정리하여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박사는 이번 가이드라인의 작성 목적에 대해 “효과가 높은 치료법을 환자나 의사에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위원회는 미국립의학도서관의 Medline데이터베이스와 코크란데이터베이스에서 1960~2003년 8월의 문헌을 검색했다. 또 2004년 1월에 이를 갱신하여 치료법을 ‘효과’, ‘무효’, ‘유해’등 3가지로 나누었다.

캡사이신 효과 낮아

Dubunsky박사팀이 A등급 치료법으로는 설득력있는 클래스I연구가 1개 이상 있거나 설득력있는 2개 이상의 클래스 II연구에서 결과가 일치하는 경우로 정했다.

클래스I이란 대표적 모집단에서 실시된 전향적 무작위 비교임상시험에서 혈관을 맹검법으로 평가한 경우를 말한다.

클래스II연구의 정의는 클래스I에 필요한 기준에 일부 미달한 대표적 모집단으로 비교한 대조군을 이용한 전향적 코호트이다.

그리고 클래스III연구는 대표적 모집단에서의 모든 비교시험에서 환자 치료와 독립적으로 결과가 평가된 경우이다.

대조군을 설정하지 않는 연구에서 얻어진 에비던스, 증례보고, 증례연구, 전문가 의견 등은 클래스IV로 정했다.

박사팀이 이상의 기준을 가지고 검토한 결과, 삼환계 항울제인 amitriptyline, nortriptyline, desipramine, maprotiline 외에 항경련제인 gabapentin, pregabalin, 국소마취제 lidocaine 국소패취, opioid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에비던스가 적긴 하지만 amitri-ptyline 보다도 부작용이 더 적은 nortriptyline을 권장한다고도 밝혔다. 한편 aspirin 크림과 capsaicin은 유용성이 낮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이드라인은 유용하지 않은 치료법으로 침치료, 몰핀, 레이저치료, 비타민E, dextromethorphan, Indomethacin, 경막외강에 methylprednisolone 투여, Vincristine 이온침투요법, lorazepam, zimelidine을 들었다.

Dubinsky박사는 “carbamazepine, nicardipine, biperidine, cholrpro-thixene, ketamine, 헬륨-네온·레이저조사, triamcinolone의 국소투여, 저온소작법, piroxicam의 국소투여, 척수후근진입부나 성상신경절의 차단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모두 에비던스가 충분하지 않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해로울 수 있는 치료법을 발견하여, 이를 피하면서 효과적인 치료법을 병용하면 통증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